기후변화적응기4: 그린, 그린워싱, ESG, ESG워싱 – 나에게 의미있는 “그린” 행동하기!

그래서 세상의 녹색보다는 일단 자기 자신의 녹색에 대해 먼저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작은 것부터 내 자신부터 바꿔나가겠다는 뜻이다. 세상이나 지구에는 너무 작아서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라는 사람에게는 의미 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커피나 음료를 담는 텀블러를 들고 다닌다. 장바구니를 들고 다닌다. 플라스틱 사용을 의식적으로 최소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제로 줄인다.전기, 물을 절약하고 절약 가능한 제품으로 바꿔 나간다.개인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산책이나 트레킹 중에 프로깅을 주기적으로 한다.

앤 스플래시에 관한 케이시 호너의 사진

기상 관련 뉴스를 보면 올해는 특히 라니냐 현상이 심하다고 한다. 한동안 기후변화와 관련해 ‘엘니뇨’라는 용어가 유행했지만 ‘엘니뇨’ 여파로 생기는 것이 ‘라니냐’라고 한다. 라니냐는 태평양 서쪽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고 적도 부근의 동태평양의 수온은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결국 지구의 대류가 평소와는 달라진다는 뜻이다. 길어야 2년가량 지속되는 라니냐 현상이 ‘트리플 딥’ 라니냐로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는데 이번에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이를 기후변화의 큰 틀에서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참고:70여년동안 단2번…’3년연속 라니냐’로 세계 각지 몸살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5120)

언스플래시 포토보드 사진

이처럼 기후변화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우선 우리 인간이 지구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자는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기업들은 ‘넷 제로’ 그리고 ‘ESG’에 집중하게 됐다. 기업이 자신들의 사업을 영위하는 데 발생하는 탄소를 더하기 빼기 사업을 통해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넷 제로 선언’이다. 또,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고 하는 3개의 새로운 기업의 의무이다. 투자와 대출 등 금융권 거래에도 재무제표와 함께 이 지표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린(Green)’이 유행 단어가 됐다. 무엇이든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며 자원을 재활용하고 투명하다는 이런 의미를 담아 녹색을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업의 소비자로서 투자자로서 기후변화와 인간의 역할에 관심이 있다면 ‘그린’을 표방하는 기업이 늘어났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Naja Bertolt Jensen의 사진

그런데. 기업을 평가하는 데 그린과 ESG가 활용되자 ‘그린워싱(Green Washing), ESG워싱(ESG Washing)’이라는 단어도 함께 유행 중이다. 이것의 의미는 세상이 기업에 친환경적이라고 투명성을 강조한 결과 기업이 ‘녹색인 척, ESG 기업인 척’한다는 뜻이다. 실제로는 사업이나 그 확장 영역에서 전혀 녹색적이지도 ESG를 배려하지도 않고 ‘그린, ESG’라는 단어를 붙여 그런 척 한다는 뜻이다.

포토바이 헬로 나는 니콘 안스플래시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 정반합이라든가 음양의 조화라든가 이원론 같은 단어가 떠오른다. 뭔가 새로운 것을 표방하는 현실로 떠오르면 그에 반대하는 현실도 떠오른다는 뜻이다. 새로운 현실이 강력한 힘을 가질수록 그에 반대하는 새로운 현실도 강력해진다. 그래서 비슷한 힘을 갖게 되고 균형을 잡게 된다. 그 둘이 부딪히고 갈등하면서 다시 새로운 대안이 떠오른다. 그린워싱, ESG워싱을 이런 것으로 볼 수 있다. 똑똑하게도 녹색, ESG 기업인 척하면서 사실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대세를 거스르고 정면 대결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고 피하면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전략은 모종의 굴뚝 기업에게 생존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기업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되겠지만.Jasmin Sessler의 언스플래시 사진Jasmin Sessler의 언스플래시 사진앤 스플래시에 관한 루이자 포터의 사진그래서 세상의 녹색보다는 일단 자기 자신의 녹색에 대해 먼저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작은 것부터 내 자신부터 바꿔나가겠다는 뜻이다. 세상이나 지구에는 너무 작아서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라는 사람에게는 의미 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커피나 음료를 담는 텀블러를 들고 다닌다. 장바구니를 들고 다닌다. 플라스틱 사용을 의식적으로 최소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제로 줄인다.전기, 물을 절약하고 절약 가능한 제품으로 바꿔 나간다.개인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산책이나 트레킹 중에 프로깅을 주기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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