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 (Safety Not Guaranteed, 2012)

2018.02.09 안전보장안됨

TV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영화를 찾던 중 제목이 정말 독특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영화였다. 제목이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니 이런 말의 대답 같은 제목이 있는가. 아무거나 붙인 것 같은 제목. 평점을 보니 꽤 호평받는 영화여서 보게 되었다.

어느 날 시간여행을 함께 할 동료를 찾는다는 엉뚱한 신문광고가 올라오게 되는데, 이를 본 수습기자 다리우스는 동료 2명과 함께 취재를 하러 구인광고가 난 한 시골 마을로 여행을 가게 된다.

그녀가 발견한 광고의 주인공은 조금 독특해 보이는 슈퍼마켓 종업원 케니스. 알면 알수록 수상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항상 자신이 누군가에게 미행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몰래 연구소에 들어가 타임머신을 만들기 위한 부품을 훔치는 등 괴짜 같은 모습을 계속 보이게 된다.

그는 그런 자신을 믿어 준 다리우스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타임 슬립을 함께 하는 동료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시간 여행의 막바지 준비를 두 사람은 이상한 훈련을 하게 되는데 이런 이해 못할 장면에 그의 행동이 진심인지 농담인지 보는 내내 의심하면서도 무슨 내용인지 혼란했다.다리우스가 과거 여행을 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고를 뒤엎기 때문이다, 케니도 사고로 숨진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였다.서로가 비밀을 털어놓으면서 정말 마음을 열게 될 사랑하게 되지만 함께 온 두 기자들 역시 각자의 사랑 이야기가 전개된 로맨스 코미디 같은 분위기로 이어지기도 한다./타임 머신이란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였지만, 영화 후반까지는 그냥 로맨스만으로 짜여진 것처럼 계속 의심했는데, 당연히 다르다고 확신할 무렵, 타임 머신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고 나름의 반전의 반전?이 있었다.(최대한 스포일러하지 않도록 노력 중..)마지막 결말을 보면 큰 감동이 밀려왔다.독특하고 엉뚱한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더 의미가 컸다.저와 대화할 진정한 상대를 만나고 찾아 행복이 시간 여행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은밀하게 보이는 것 아닌가.이 영화는 실제 미국의 한 신문사에 실린 광고 문구를 모티브로 제작됐다는.무심코 보고, 오랜만에 큰 여운을 끌었던 영화.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지만, 저는 매우 좋다!집에서 볼 만한 영화에서 추천!<사진 출처:네이버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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