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2024)에는 지적인 인류가 전멸한 뒤 지구에 남아 있는 천체망원경을 하나 보여줍니다. 먼 하늘, 달, 별, 우주의 관찰은 유사 이래 지성을 가진 인간의 호기심, 관찰, 동경, 꿈과 관련되어 왔습니다. 1. 매핑의 저자는 천체 과학자로서 자신의 공부와 삶을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했습니다. 크게 1~4장의 구성으로 하위에 각각의 소제목이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은 부분을 매핑하세요.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2024)에는 지적인 인류가 전멸한 뒤 지구에 남아 있는 천체망원경을 하나 보여줍니다. 먼 하늘, 달, 별, 우주의 관찰은 유사 이래 지성을 가진 인간의 호기심, 관찰, 동경, 꿈과 관련되어 왔습니다. 1. 매핑의 저자는 천체 과학자로서 자신의 공부와 삶을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했습니다. 크게 1~4장의 구성으로 하위에 각각의 소제목이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은 부분을 매핑하세요.
2. 우리나라 천체과학의 역사와 서양의 과학사는 널리 알려진 반면 고려나 조선시대의 천체관측 및 기록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우리나라 천채과학의 역사적 내용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학문이 서양 학문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간략하게 서술해 봅시다. 저자가 꼽은 잘 알려지지 않은 천문학사로 조선 초기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있다. 한반도의 옛 밤하늘을 그린 지도로 현재까지 발견된 천문도 중 관측 연대 기준으로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전천 천문도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이후 300년간 만들어진 전천천문도를 통해서도 독보적으로 정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이미 이들이 뛰어난 천문과학력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천상열차 분야 지도의 진가를 현대에 처음 알게 된 것은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인이었다.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서 수물과를 담당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던 루퍼스가 ‘한국천문학’이라는 책에서 이를 극찬한 것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동양의 천문학이 뛰어난 수준이었음에도 그 연구가 깊이 있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동양의 과학이 서양에 비해 덜 알려진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야. 다만 나는 우리의 암흑기였던 일제시대가 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대의 선조들은 한국의 전통 학문뿐 아니라 문화, 기술 등 삶 전체를 억압받았다. 과학과의 단절도 예외는 아니었다. 천상열차 분야 지도가 루퍼스에 의해 언급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문학, 예술, 인문학 등은 사람들의 힘으로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과학은 교육, 기관, 투자 없이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2. 우리나라 천체과학의 역사와 서양의 과학사는 널리 알려진 반면 고려나 조선시대의 천체관측 및 기록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우리나라 천채과학의 역사적 내용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학문이 서양 학문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간략하게 서술해 봅시다. 저자가 꼽은 잘 알려지지 않은 천문학사로 조선 초기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있다. 한반도의 옛 밤하늘을 그린 지도로 현재까지 발견된 천문도 중 관측 연대 기준으로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전천 천문도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이후 300년간 만들어진 전천천문도를 통해서도 독보적으로 정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이미 이들이 뛰어난 천문과학력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천상열차 분야 지도의 진가를 현대에 처음 알게 된 것은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인이었다.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서 수물과를 담당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던 루퍼스가 ‘한국천문학’이라는 책에서 이를 극찬한 것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동양의 천문학이 뛰어난 수준이었음에도 그 연구가 깊이 있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동양의 과학이 서양에 비해 덜 알려진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야. 다만 나는 우리의 암흑기였던 일제시대가 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대의 선조들은 한국의 전통 학문뿐 아니라 문화, 기술 등 삶 전체를 억압받았다. 과학과의 단절도 예외는 아니었다. 천상열차 분야 지도가 루퍼스에 의해 언급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문학, 예술, 인문학 등은 사람들의 힘으로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과학은 교육, 기관, 투자 없이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3. 박사는 공부를 어떻게 할까, 저자는 현재, 신진 연구자로서 지금까지 해 온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영감을 받았거나 본받을 만한 내용이 있으면 서술하세요. 천문학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확고한 신념이 그를 박사의 길로 이끌었다기보다는 그때그때 했던 일, 그때 그날 스쳐간 경험이 그를 학문의 길로 이끌었다는 점이 은근한 위안이 됐다. 그가 그런 목표를 가진 것도 지금 그런 사람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원대한 꿈을 향해 항해를 떠나려는 이들에게 그가 마땅히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삶의 뚜렷한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도, 어떤 길을 택해도 묵묵히 그 길을 가면 그저 그렇게 하루를 살고, 그저 그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위안을 줬다. 그리고 이 말은 반드시 오랫동안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정진한 사람만이 가치 있는 삶이며, 그런 경로를 따라야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예시를 준 것 같다. 4. 필사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골라 필사하세요. 3. 박사는 공부를 어떻게 할까, 저자는 현재, 신진 연구자로서 지금까지 해 온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영감을 받았거나 본받을 만한 내용이 있으면 서술하세요. 천문학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확고한 신념이 그를 박사의 길로 이끌었다기보다는 그때그때 했던 일, 그때 그날 스쳐간 경험이 그를 학문의 길로 이끌었다는 점이 은근한 위안이 됐다. 그가 그런 목표를 가진 것도 지금 그런 사람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원대한 꿈을 향해 항해를 떠나려는 이들에게 그가 마땅히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삶의 뚜렷한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도, 어떤 길을 택해도 묵묵히 그 길을 가면 그저 그렇게 하루를 살고, 그저 그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위안을 줬다. 그리고 이 말은 반드시 오랫동안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정진한 사람만이 가치 있는 삶이며, 그런 경로를 따라야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예시를 준 것 같다. 4. 필사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골라 필사하세요.
– “중간에 그만둘 수 없었던 건 떠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었어.” 에세이나 작가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천문학자 심채경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자신의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기 위해 포장하기에 급급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자신의 끈기를 떠날 용기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 자존감 가득한 겸손, 그것을 꾸밈없이 드러내는 순수함. 나는 이런 따뜻한 사람들을 보면 위안을 얻는다. – “그 비용과 시간과 터무니없는 문화와 그 젊음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제물인가.”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 취업을 위해 대학에 다니면서 미취업 상태를 정당화하기 위해 졸업을 유예하는 곳. 그 거대한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뾰족한 부분을 깎아 동그란 구슬로 만들 필요가 없다. 학점이 낮지 않으면 면접관은 학점에 관심을 두지 않고, 대학에 갔다면 대학 진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는다. 대학생으로서 기본 소양을 갖췄다면 개인의 사정과 목적을 들여다보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저게 대체 뭘까 하는 생각에 즐겁게 몰두하는 사람들’ 문과인 나에게 과학이란 가장 이성적이고 각광받는 학문이지만, 과학 또한 여러 분야가 존재하기에 자신의 분야가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새삼 다가왔다. 적어도 한국에서 천문학자는 마치 예술가처럼 생계를 걱정하고 불안한 미래를 예견하고 대비해야 하는 현실, 그걸 알면서도 애정만으로 고집하는 사람들. 나도 그 대체 뭘까 하는 생각을 간직할 줄 아는 사람들이 좋다. – “중간에 그만둘 수 없었던 건 떠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었어.” 에세이나 작가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천문학자 심채경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자신의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기 위해 포장하기에 급급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자신의 끈기를 떠날 용기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 자존감 가득한 겸손, 그것을 꾸밈없이 드러내는 순수함. 나는 이런 따뜻한 사람들을 보면 위안을 얻는다. – “그 비용과 시간과 터무니없는 문화와 그 젊음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제물인가.”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 취업을 위해 대학에 다니면서 미취업 상태를 정당화하기 위해 졸업을 유예하는 곳. 그 거대한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뾰족한 부분을 깎아 동그란 구슬로 만들 필요가 없다. 학점이 낮지 않으면 면접관은 학점에 관심을 두지 않고, 대학에 갔다면 대학 진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는다. 대학생으로서 기본 소양을 갖췄다면 개인의 사정과 목적을 들여다보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저게 대체 뭘까 하는 생각에 즐겁게 몰두하는 사람들’ 문과인 나에게 과학이란 가장 이성적이고 각광받는 학문이지만, 과학 또한 여러 분야가 존재하기에 자신의 분야가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새삼 다가왔다. 적어도 한국에서 천문학자는 마치 예술가처럼 생계를 걱정하고 불안한 미래를 예견하고 대비해야 하는 현실, 그걸 알면서도 애정만으로 고집하는 사람들. 나도 그 대체 뭘까 하는 생각을 간직할 줄 아는 사람들이 좋다.